포프리덤
우주소녀의 멤버 설아가 15년 동안 함께했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길을 걷기로 결정했네요. 연습생 시절부터 우주소녀 활동, 그리고 솔로 음반을 내기까지 그 길었던 시간 동안 수많은 계절을 스타쉽과 함께 지나왔다고 직접 쓴 손편지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실 한 기획사에서 15년이라는 시간을 보낸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K팝 아이돌 시장에서는 재계약 시즌만 되면 소속사와 멤버들 사이의 갈등이나 잡음이 생기는 경우가 수두룩한데, 이렇게 깔끔하고 서정적인 손편지로 고마움을 전하며 이별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ㅎㅎ
기사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설아가 가진 아티스트로서의 깊이와 진정성이었어요. 15년이란 세월 속에는 기쁜 일도 많았겠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속상하고 힘들었던 순간도 분명히 많았을 거예요. 그럼에도 그 모든 시간들을 자기 성장의 계기로 받아들이고 끝까지 소속사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는 모습에서 유연하면서도 굳건한 태도가 느껴졌습니다. 스타쉽 측에서도 공식 입장을 통해 축복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오랜 시간 쌓아온 서로 간의 신뢰와 인내 덕분에 이런 아름다운 마무리가 가능했구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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