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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대표 특산물인 송이 가격이 1년 만에 또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30일 양양 송이 1등품 공판가는 1kg당 162만3700원까지 올라 지난해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61만1200원을 넘어섰는데요. 송이 1kg이 웬만한 고가 식재료를 넘어 수백만원에 가까운 가격까지 올라간 배경에는 올해 이어진 더위와 가뭄, 그리고 적은 생산량 속에서도 계속된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송이는 원래도 아무 때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버섯이 아닙니다. 특정 시기에만 채취할 수 있고 생산량도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데다, 양양 송이는 수분 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하면서 향이 깊고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전부터 귀한 식재료로 꼽혀왔습니다. 이런 희소성 때문에 명절이나 선물용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는 가격이 더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추석이 지난 뒤에도 높은 가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보통 송이는 선물 수요가 많은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생산량 자체가 감소한 상황에서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쉽게 내려오지 않는 모습입니다.
가을이 되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송이가 올해는 역대 최고 가격이라는 기록까지 세웠네요. 앞으로 날씨가 조금 안정되고 생산량도 회복돼서 귀한 송이를 찾는 사람들도 부담을 조금 덜고, 송이를 채취하는 분들도 좋은 수확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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