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은 차례·성묘 대신 가족 만난다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영락공원묘지에서 성묘객들이 묘 앞에서 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이면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다녀오는 풍경이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이제는 명절을 보내는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이번 추석에 차례나 성묘 같은 전통 의례를 하지 않고 가족이나 친척을 만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의견 - 이 뉴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성균관대학교 서베이리서치센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22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가 이번 추석에 차례나 성묘를 하지 않고 가족·친척과 만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대로 전통 의례도 지키면서 가족·친척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는 응답 역시 43%로 똑같았습니다. 전통을 완전히 버렸다기보다 각자의 상황에 맞춰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보는 편이 적절해 보입니다.

 

차례와 성묘는 하지만 별도의 가족·친척 모임은 갖지 않겠다는 응답은 4%, 차례·성묘와 가족 모임 모두 계획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1%였습니다.

 

센터는 이런 결과를 두고 추석의 의미가 전통적인 의례보다 가족과의 만남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예전에는 정해진 방식대로 명절을 보내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가족 구성원의 상황과 생각에 따라 명절의 모습을 선택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셈입니다.

경험 - 직접 겪어봤는데 저는 이렇게 느꼈어요

명절을 앞두면 주변에서도 차례를 간소화하거나 아예 지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한곳에 모이더라도 긴 시간 음식을 준비하고 의례를 치르기보다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데 의미를 두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차례를 지내느냐 지내지 않느냐보다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부담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명절의 의미를 이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여전히 전통 의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상당수라는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세대와 가족마다 생각이 다른 만큼 어느 한쪽의 방식이 무조건 옳다고 판단하기보다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도 필요해 보입니다.

질문 - 이 상황이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들 가족도 명절을 보내는 방식 때문에 의견이 엇갈린 적 있으신가요? 누군가는 오랫동안 이어온 차례와 성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른 가족은 준비 과정의 부담을 줄이고 함께 보내는 시간에 더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명절 직전에 갈등하기보다 가족들이 미리 이야기해서 의례의 범위와 음식 준비, 모임 방식을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통을 지키는 것과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반드시 서로 반대되는 선택일 필요는 없습니다.

요약 - 이 뉴스 핵심만 쉽게 정리하면 이겁니다

첫째, 조사 대상의 43%는 이번 추석에 차례나 성묘를 하지 않고 가족·친척과 만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둘째, 차례 등 전통 의례를 하면서 가족·친척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응답도 동일하게 43%였습니다.

 

셋째, 차례·성묘는 하지만 별도 가족 모임은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 두 가지 모두 계획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1%였습니다.

 

넷째, 조사기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석의 의미가 전통적인 의례 중심에서 가족과의 만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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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수
    조상님도 중요하지만 가족을 챙기고 시간 보내는 것이 의미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