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한 공원 수로에 대형 상어가 나타나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다가 아니라 사람들이 산책하고 휴식을 즐기는 도심 공원에서 상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목격담이 계속 올라오면서 부산의 뜻밖의 명물처럼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어가 처음 목격된 곳은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입니다. 지난 18일부터 상어를 봤다는 인증 글이 이어졌고, 20일 오전에도 수면 위로 헤엄치는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수로 난간에는 상어가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 구경하는 모습까지 나타났다고 합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신고 당시 목격된 상어의 길이는 무려 3~3.5m 정도로 추정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사진 등을 토대로 해당 개체를 무태상어로 보고 있는데요. 무태상어는 백상아리나 청상아리보다는 공격성이 낮지만 공격 위험성이 큰 어종으로 분류되는 만큼 가까이 접근하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상어의 등장으로 인근 카페까지 예상치 못한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한 카페에는 상어를 보려는 손님들이 몰리면서 음료가 나오는 데 40분이 걸렸다는 후기가 올라왔고, 카페 사장은 상어 덕분에 기존 직원 외에 아르바이트생까지 추가로 출근했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상어에게 고맙다는 반응까지 나왔다고 하니 정말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네요 ㅎㅎ
상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자 부산시도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시민들이 상어를 보기 위해 물가에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부산시는 상어가 스스로 수로를 빠져나가 넓은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야생동물인 만큼 구경거리로만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겠습니다. 상어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결말일 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