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두 점 뽑아 3-1 신승-곽빈 6⅓이닝 1실점
![[도요하시(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3-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9.27.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https://images.supple.kr/?url=https%3A%2F%2Fthumb.mt.co.kr%2F06%2F2026%2F09%2F2026092722065426708_1.jpg&width=640&height=322)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8회초 김도영의 결승타를 포함해 2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한국 야구는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아시안게임 구기 종목 5연패는 남자 핸드볼(1986년 서울 대회~2002년 부산 대회), 여자 핸드볼(1990년 베이징 대회~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야구가 세 번째다.
지난 25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에 당한 0-5 완패도 설욕했다. 이번 금메달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대회 21번째 금메달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결승전에서 당하며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지난 25일 한국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히구치 신을 이틀 만에 다시 선발로 내세우는 강수를 뒀지만 한국을 두 번 연속 꺾지는 못했다.
한국은 1회초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의 큰 타구가 펜스 앞에서 일본 우익수에게 잡히며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2회초 곧바로 일본 마운드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린 뒤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다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박준순이 삼진, 김도영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3회초 무사 1, 2루와 7회초 2사 만루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곽빈은 6회말까지 일본 타선을 1안타로 묶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7회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줬다.
구원 등판한 조병현이 1사 1, 2루 위기에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곽빈은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승부의 균형은 8회초 깨졌다.
김지찬의 2루타와 조형우의 희생번트, 김주원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정준재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지찬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2사 1, 2루에서 김도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도영은 곤도 가즈키를 상대로 3루수 방면 강습 안타를 터뜨리며 2-1로 다시 앞서가는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문보경까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한국은 3-1로 달아났다.
마지막 위기도 있었다. 한국은 8회말 1사 1, 3루에 몰렸지만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아이자와 료스케와 야노 유키야를 잇달아 돌려세우며 일본의 추격을 막았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졌다. 박영현이 마지막 타자를 잡아내면서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이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