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에서 출생아 수가 가장 많지만 합계출산율은 최하위인 전주시가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산후조리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실비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정승인 의원은 16일 열린 제43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출생순위에 관계없이 지급 중인 출생축하금 100만원에 더해 산모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는 산후조리비 지원 제도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시 출생아 수는 2천622명으로 도내 전체의 37.2%를 차지했으나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전국 평균 0.8명보다 낮아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이나 민간 위탁 운영은 막대한 재정이 들거나 이용 대상에 한계가 있다"며 "모든 산모에게 일률 지급하기보다 실제 부담한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북도의 산후건강관리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 기존 공적 지원을 제외한 실제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면 연간 최대 26억원으로 추산되는 소요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원 대상을 산후조리원 이용료뿐만 아니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까지 넓히고, 제도 시행 전후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인상을 방지하기 위한 가격 관리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정 의원은 "군산시와 익산시 등은 이미 산후조리비나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전주시도 출산 이후 산모의 건강한 회복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ollens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