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이 9일 월드투어 첫 무대 직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과 오는 11~12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비티에스 월드투어 아리랑’의 포문을 연다. 이번 월드투어는 고양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의 34개 도시에서 85회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 가수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다. 신보 ‘아리랑’ 수록곡과 기존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360도 무대에서 펼치는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소속사를 통해 “저희는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콘서트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며 “하루빨리 전세계 관객 분들을 만나고 싶고 오랜만에 개최하는 월드투어인 만큼 각 지역의 문화와 공연 분위기를 직접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지민은 “지금까지 수많은 공연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물론 큰 도전이기도 하지만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예고했다. 뷔는 “오랜만에 하는 투어라 혹시 감을 잃은 것은 아닐까 걱정도 돼서 정말 몇배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어의 관전 포인트로는 360도 무대 위 퍼포먼스, 한국을 표현한 미감 등을 꼽았다. 제이홉은 “360도 무대라 노래마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모두 다를 것 같다”며 “그런 점이 이번 월드투어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출적으로도 쇼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고 한국을 표현한 미감 역시 흥미롭다”고 말했다. 리더 알엠(RM)은 “무대에서 다 같이 마음껏 뛰는 순간이 가장 기대된다.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클럽처럼 느껴지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만든 곡이 있는데 그 장면이 실제로 펼쳐지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슈가는 “관객 분들과 처음 마주하는 순간이 가장 기대된다”며 “쇼적인 연출이 많이 들어간 공연이라 보는 재미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국은 “360도 공연이라 걱정도 많이 된다. 혹시 실수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만큼 사방에 있는 관객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 즐겁고 특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