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울시장 '박주민·정원오·전현희' 경쟁…내달 7∼9일 본경선(종합)

朴 "5일 안에 첫 토론해야"·鄭 "압도적 지지·원팀"·全 "강남·북서 경쟁력"

당 선관위 "과도한 네거티브 말아야…후보측 허위득표율 발표시 엄중 대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합동연설회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예비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정원오, 전현희, 김형남, 김영배 예비후보. 2026.3.21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본경선 후보로 박주민·정원오·전현희(기호순) 예비후보가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홍기원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서울시장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형남·김영배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당규에 따라 각 후보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본경선에 진출한 박·전 후보는 3선 국회의원이다. 정 후보는 3선 성동구청장을 지냈다.

박 후보는 이날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복잡한 현안을 다루기에 지금의 일정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5일 안에 첫 번째 (후보) 정책 토론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본경선 토론회는 오는 31일과 내달 3일 등 총 두차례 열릴 예정이다.

박 후보는 "검증 없는 본선은 위태롭다"며 "5일 안에 첫 토론회를 열어 시민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보여주자"고 말했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경쟁을 마치면 다시 함께 승리를 만들어갈 동지들"이라며 "경선에서 나온 지적과 제안을 오롯이 받아 더 단단한 후보, 더 유능한 민주당, 더 강한 원팀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압도적인 지지로 뜻을 모아주신 당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능한 민주당답게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했다.

전 후보는 "당원들이 보내주신 지지와 믿음을 무겁게 가슴에 새기고, 반드시 정책과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더 큰 승리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남과 강북 양쪽 지역에서 모두 당선된 확실한 본선 경쟁력"을 지녔다며 "진짜 일 잘하는 준비된 서울시장 후보인 제가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본경선은 다음 달 7∼9일 진행된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해 승자를 가린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7∼19일 결선투표를 한다.

본경선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정 후보를 향한 박·전 후보의 견제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예비경선 과정에선 박 후보가 정 후보의 도이치모터스 관련 행사 참석 등을 놓고 공세를 펴자 정 후보 측이 "저열한 네거티브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맞대응하는 등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홍 부위원장은 "과도한 네거티브나 과열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후보와 관계자께서 건전한 정책 경쟁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부위원장은 또 "(득표율) 비공개 원칙을 악용해 각 후보 캠프가 문자나 SNS상에서 후보자별 득표율과 순위를 예측해 순위를 호도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후보자 측이 의도적으로 허위 득표율을 발표한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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