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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이 확인되지 않은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해사무역기구는 이 선박이 오만 북쪽 2해리 지점에서 동쪽으로 향하던 중 미확인 발사체에 맞았고, 이어 엔진실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선원들은 퇴선해 탈출했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AFP, 로이터 통신은 해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 선박은 몰타 선적의 컨테이너선 사핀 프레스티지호로, 아랍에미리트(UAE) 간투트항에서 출발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항해 중이었다고 전했다.
AFP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UAE와 오만 해안에서 선박이 발사체에 맞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항로를 지나는 선박은 미사일이나 드론 피해를 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의 입구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요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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