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아일랜드 대사 접견 "경제적 상생이 평화에 큰 역할"(종합)

캐머런 前영국총리도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 지지 요청

정동영 장관, 주한 아일랜드 대사 면담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셸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와 면담하고 있다. 2026.2.25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전명훈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평화 공존을 위한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셸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브렉시트 후에도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간에 자유롭게 왕래가 이뤄지고 경제활동이 계속되는 상황을 거론하면서 "경제적으로 서로 돕고 서로 상생을 모색하는 것이 평화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통해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사이에 아무런 인도적 고통이, 우리 같은 고통이 없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럽다"며 "우리가 평화체제의 모델로 삼을 여러 교훈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윈트럽 대사는 아일랜드, 영국, 북아일랜드, EU 등이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면서 "경제 통합은 정말로 중요한 평화의 기초"라며 "관세나 행정의 문제가 아니라, 아일랜드의 평화를 위해 경제적 통합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동의를 표했다.

윈트럽 대사는 아일랜드의 경제 통합 경험에 대해 "향후 한반도에서도 평화 공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런 경제적 통합이 중요하므로, 한반도에도 큰 함의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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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와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와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캐머런 전 총리, 색스비 챔블리스 전 미국 상원의원, 리처드 버 전 미국 상원의원과 면담했다.

정 장관은 캐머런 전 총리 등의 국제적 영향력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에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 심화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조만간 있을 미·중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데 공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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