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은 "2월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일본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서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김용희 퓨처스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2명과 투수 15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 등 선수 30명이 참가한다. 퓨처스 스프링캠프는 온화한 기후 속에서 훈련 효과를 높이고, 선수단 경쟁력 강화와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흔히 어린 선수들이 주로 떠나는 퓨처스 캠프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한 연령대가 눈길을 끈다. 최고참은 지난달 1년 총액 3억 원 FA 계약을 체결하고 롯데에 잔류한 김상수다.
2006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그는 20년 차이 어린 후배들과 캠프를 떠난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전성기를 보낸 그는 2023년 롯데에 합류한 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지난해는 45경기 동안 승리 없이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8, 36⅔이닝 27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김상수는 계약 직후 "사직 야구장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게 돼 기쁘다. 강한 동기 부여를 가지고 2026시즌 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롯데에서의 3년은 실망스러웠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 탓에 한 번도 규정 타석을 소화하지 못했고 3년간 7홈런 67타점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28경기 타율 0.270(63타수 17안타)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0으로 사실상 전력 외 인원에 가까웠다.
그밖에 2026 신인들도 대다수가 참가한다. 신동건, 김한결, 김현수, 김화중, 정문혁, 김헌도, 김호범, 이서준, 김한홀 등 육성 입단 포함 9명이 따라가 기량을 평가받는다.
선수단은 체력 훈련과 함께 파트별 기술 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한다. 이후 실전 감각 향상을 위해 일본 독립구단팀과 총 8차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롯데 구단은 "선수단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훈련 환경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포지션별 맞춤 훈련을 통해 훈련 강도를 높이며 선수 기량 증가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