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못간 北, 백두산서 '전국 겨울철체육대회' 개최

2024년 당시 진행된 전국겨울철체육경기대회 개막식
(서울=연합뉴스) '2024년 전국 겨울철 체육경기대회'가 지난 4일 삼지연시 백두산지구체육촌 빙상호케이(하키)경기관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대회에는 대성산체육단, 수산성체육단, 사자봉체육단, 김책제철련합기업소체육단 등이 참가했으며 빙상호케이(하키), 스키 등 빙상종목 50여개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4.2.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북한이 '2026년 전국겨울철체육경기대회'를 개최해 올림픽행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대회 개막식이 전날 양강도 삼지연시 백두산 지구 체육촌 빙상호케이(아이스하키)경기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백두산 지구 체육촌은 해발 1천600m의 베개봉 일대에 조성된 북한의 동계스포츠 단지로, 빙상 경기장과 스키 슬로프, 선수 숙소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신은 이번 대회에 "빙상호케이, 빙상휘거(피겨스케이팅), 스키를 비롯한 5개 종목의 50여개 세부종목경기가 진행되게 된다"고 전했다.

개막식 연설자는 이번 대회와 관련해 "겨울철 체육 종목 기술을 또 한번 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동계스포츠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은 북한은 오는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하는 동계 올림픽에 선수단을 출전시키지 못했다.

북한이 그나마 강점으로 내세우던 피겨스케이팅에서도 '간판' 렴대옥-한금철 조가 밀라노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마지막 기회였던 작년 9월 동계 올림픽 피겨 추가 예선전 퀄리파잉 대회에서도 11개 팀 중 10위에 그쳐 상위 3팀에 주어지는 출전권을 놓쳤다.

북한의 동계올림픽 출전은 2018년 평창 대회가 마지막이다. 당시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의 남북한 단일팀 출전 선수 12명 등 총 5개 종목에 22명을 파견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내보내지 않았고,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징계를 받아 2022년 말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잃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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