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李대통령 '다주택 참모진, 스스로 고민하리라 생각'"

"집 팔라 말라 얘기하진 않아…알아서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것"

새 정무수석 발표하는 이규연 홍보수석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8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신임 정무수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새 정무수석은 홍익표 전 의원이다. 2026.1.18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황윤기 기자 =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에 발맞춰 일부 참모들이 다주택 처분에 나선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주택을) 팔라, 팔지 말라는 얘기를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유튜브 오마이TV에 출연해 "(다주택 참모들은 주택을) 팔 수도, 증여를 빨리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을 선택해야 하는 시간일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알아서 참모들이 (다주택 상황을)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주변 참모들이 (주택을) 내놓은 경우도 있고 이미 내놨는데 팔리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에게 (다주택 해소를) 강제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갖고 있을 경우 정책적으로 부담이 갈 것이라는 말"이라고 부연했다.

이 수석은 이후 청와대 브리핑에서 '알아서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인터뷰 발언이 실제 대통령의 의중과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이 '참모진도 스스로 (다주택 처분을) 고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자발적으로 다주택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고안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그 안에서 얘기한 것이고, 새로 추가된 입장이 나온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에 청와대 참모와 고위 공직자의 다주택부터 해소하라는 비판이 일각서 맞물려 나오는 데 대해 "문제가 있다"며 "제발 팔지 말고 좀 버텨달라고 해도 팔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시켜서 억지로 파는 건 의미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ses@yna.co.kr

조회 1,091 스크랩 0 공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