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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으로 꺾고,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어요.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이에요.
특히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약 한 달 만에 복귀한 대회였는데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해냈어요.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왕즈이를 이겼고,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를 49분 만에 제압했어요.
한국 대표팀은 여자복식에서도 백하나-이소희 조가 중국 세계랭킹 1위 조를 2-0으로 이기며 우승했어요. 한국 여자복식의 세계선수권 우승은 1995년 이후 31년 만이라고 해요. 안세영 선수는 올 시즌 44승 1패, 세계랭킹 1위도 97주 연속 유지 중이에요.
안세영 선수는 이제 ‘잘하는 선수’를 넘어서, 큰 대회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라는 느낌이 들어요. 부상 여파로 충분히 불안할 수 있었는데도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건 실력뿐 아니라 경기 운영, 멘털, 회복 관리까지 전부 정상급이라는 뜻 같아요.
특히 결승에서 접전이던 1게임을 17-17 이후 공격으로 끊어낸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에요. 상대가 세계 2위이자 전년도 챔피언인데도 중요한 순간에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세영 선수의 위상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껴져요.
다만 앞으로는 성적만큼 부상 관리가 중요해 보여요. 시즌 내내 너무 많은 대회와 강행군을 치르면 발목이나 무릎 같은 부위에 부담이 쌓일 수 있으니까요. 다음 달 아시안게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되, 무리하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정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