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미추#yiOQ
요약: 결혼식 전 지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청첩장을 주는 '청첩장 모임(청모)'이 젊은 층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전문가들은 청모가 과거 부모님 중심의 결혼식에서 신랑·신부 당사자 중심의 새로운 결혼 문화이자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한다. 주말마다 반복되는 청모로 인해 참석자는 시간적·재정적 부담을 느끼고, 결혼 당사자는 장소 선정과 평판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2023년 기준 1인당 평균 4만 원대였던 식사비가 물가 상승으로 더 오른 가운데, 청모가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과도한 허례허식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내의견: 진심으로 축하해 줄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청모의 본래 취지는 좋으나, 점차 보여주기식 행사의 성격이 짙어지는 점은 씁쓸하다. 고물가 시대에 수십 명의 식사비를 혼자 부담해야 하다 보니, 청모가 진정한 인맥을 정리하거나 인간관계의 폭을 좁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초대를 받는 입장에서는 대접받는 식사의 수준보다 축하의 마음에 집중하고, 초대하는 이도 형편에 맞는 담백한 자리를 마련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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