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 참사 앞에 '동반 자살'이라는 이름의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어요

너무화가나는 기사고 안타까운 기사에요

최근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겨주었어요. 생활고라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비관이 얽혀 일어난 이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일각에서는 '가장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선택이었다'며 동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해요.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든 자신의 가족, 특히 자녀의 생명을 인위적으로 끊는 행위는 결코 합리화될 수 없는 명백한 범죄예요.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본질적인 문제는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간주했다는 점이에요. 자녀는 부모와 별개의 인격체이며, 고유한 삶의 권리를 가진 독립적인 주체예요. 부모가 경제적 어려움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을 겪는다고 해서, 자녀의 생명권까지 임의로 결정할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어요. '아이들이 남겨지면 힘들 것'이라는 생각은 지극히 부모 중심적인 오만이며, 아이들에게서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살아갈 가능성 자체를 박탈한 살인 행위일 뿐이에요.

우리 사회는 이런 사건을 관행적으로 '동반 자살'이라고 부르곤 해요. 하지만 '자살'은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끊는 행위이며, 자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명백한 '살해'예요. '동반'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범죄의 무게를 희석하고, 가장의 비극적 선택으로 포장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매우 위험한 인식이에요. 이는 자녀 살해를 단순한 가족 간의 비극적 결말로 치부하게 만들어, 향후 유사한 범죄를 예방하는 데 큰 걸림돌이 돼요.

 

가족이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할 만큼 몰렸다면, 이는 개인의 도덕적 결함 이전에 우리 사회 안전망의 미비함을 의미해요. 하지만 그 해결책은 가족 전체의 파멸이 되어서는 안 돼요. 사회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해야 하며, 개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생명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지켜야 해요. '함께 죽음으로써 고통을 끝낸다'는 잘못된 신념이 아니라, '함께 살아남아 고통을 극복한다'는 의지를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해요.

 

결론적으로 이번 진도 참사는 비극적인 가족사로만 소비되어서는 안 돼요. 고등학생 두 아들은 자신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부모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 희생되었어요. 자녀의 생명을 앗아간 행위는 그 어떤 사정으로도 면죄부를 받을 수 없어요.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에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과 생명 존중 의식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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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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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을인
    동반자살이 아니라 가족살인이라고 불러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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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처
    저건 완전한 살인일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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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클모닝7#YZy8
    이것도 하나의 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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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장
    정말 어이가 없네요
    혼자 죽을 것이지 어처구니 없다는 말밖에 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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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이드#VEX3
    그러게요.. '동반'이라는 말의 뜻이 너무 잔혹하게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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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므므
    진짜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