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에게 받은 1500만 엔은 모두 나눠 가졌는데 지시역인 사사키가 100만 엔 히라야마가 900만 엔 실행역인 강씨와 와카야마가 각각 250만 엔씩 받았습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50만 엔이 약 2300만 원 정도 되는데 사람 목숨 하나의 가격이 고작 이 정도라는 게 충격이었어요 그것도 둘이서 나눈 금액이 아니라 각자 받은 몫이 이 정도라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중고차 한 대 값에도 못 미치는 돈으로 사람을 죽인 셈인데 그 가벼움이 정말 무섭습니다 가장 많이 챙긴 건 실행도 안 한 중개역 히라야마로 무려 900만 엔이나 받아갔고 정작 손을 직접 댄 실행범은 가장 적게 받은 구조가 이 범죄의 착취적인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위로 올라갈수록 더 많이 챙기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위험은 더 크고 돈은 더 적은 전형적인 착취 구조죠 지시역인 사사키는 고작 100만 엔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건 전체 금액에서 자기 몫을 최소화해서 수사망을 피하려 한 건지 아니면 진짜 그 정도만 받은 건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결국 이 모든 범행의 최상단에 있는 의뢰인이 지불한 1500만 엔이 한 가족을 통째로 파괴한 셈인데 그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어떤 감정으로 건넸는지 생각하면 더 소름이 돋습니다
돈이 오가는 방식이 마치 물건 배달을 부탁하듯 단계별로 이뤄졌다는 게 이 사건의 비인간적인 면을 극명하게 드러내주고 있어요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데 들어간 비용이 1500만 엔이고 그게 여러 명에게 나눠졌다는 사실이 범죄의 상업화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250만 엔이 아니라 2500만 엔이었어도 이들은 거절했을까 하는 씁쓸한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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