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JK
사건 당일 오전 9시 35분에 우리 군은 남북장성급회담 수석대표 명의로 북한에 전통문을 보냈어요 상황 설명과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내용이었거든요 당연히 어떤 형태로든 답이 올 거라고 기대했겠죠 근데 북한은 끝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다음 날인 5월 4일에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한국 정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총을 쏜 건 자기들인데 사과는커녕 오히려 우리를 욕하고 나선 거예요 이게 북한의 전형적인 패턴이기도 하지만 막상 당하면 진짜 어이가 없죠 이 태도가 오히려 우발적 총격이라는 우리 군 발표에 의문을 갖게 만들었어요 진짜 실수였다면 최소한 해명이라도 하지 않겠냐는 거예요 물론 북한이 자기 실수를 인정하는 걸 본 적이 거의 없긴 해요 근데 이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은 거죠 쏘고 나서 모른 척하고 오히려 우릴 비난하는 북한의 태도는 이 사건의 여러 의문을 더 크게 만든 요소 중 하나예요 외교 채널이 있어도 쓰지 않는 상대방과 어떻게 신뢰를 쌓고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지 정말 어려운 문제예요 9.19 군사합의가 체결돼 있는 상황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해명조차 없다면 합의의 의미가 과연 뭔지 생각하게 되는 지점이기도 해요 북한과의 관계에서 대화와 억지를 동시에 유지해야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걸 이 사건이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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