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요약
·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출연 배우 유해진을 향한 광고 제품 불매운동과 자택 앞 시위로 확산됨.
·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배우를 향한 신변 위협,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에 대해 엄중 대응을 예고함.
·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임.
요즘 커뮤니티나 SNS를 보면 정말 영화 한 편을 두고 온종일 시끄러운 것 같아요. 작품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몫이라지만, 이게 점점 과열되면서 출연 배우 개인을 향한 도 넘은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보는 사람이 다 아찔해지더라고요. 믿고 보던 배우였는데 이런 상황에 휘말린 걸 보니 참 안타깝기도 하고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네요 ㅠㅠ.
광고 불매부터 자택 앞 시위까지... 도를 넘은 후폭풍
발단이 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결국 주연 배우인 유해진 씨를 향한 직접적인 타격으로 번져버렸습니다. 작품을 향한 비판이 출연진에게 화살로 돌아오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유해진 씨가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불매운동이나 앱 탈퇴 인증 글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기 시작했죠. 심지어 광고 영상마다 찾아가 항의성 댓글을 남기는 등 집단적인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건 이러한 갈등이 온라인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지난 4일에는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유해진 씨의 자택 앞까지 찾아가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과 사과를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생활이 보호되어야 할 개인의 주거 공간 앞에서까지 시위가 벌어지니, 아무리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라지만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소속사의 칼 빼들기,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것"
상황이 이 지경까지 치닫자 결국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가 강경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5일 공식 SNS를 통해 배우 개인의 사생활 침해는 물론이고 신변을 위협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어요.
특히 무분별하게 퍼지는 허위 사실과 악의적인 인신공격,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서는 이미 자료를 지속해서 수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불법적인 행위로부터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앞으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건데요. 표현의 자유나 비판을 넘어선 도 넘은 인신공격과 사생활 침해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작품 하나에 얽힌 복잡한 이해관계와 사회적 갈등이 왜 고스란히 그 작품에 출연한 배우 개인의 몫으로 쏟아져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비판할 것은 정당하게 비판하더라도, 개인이 감당하기 버거운 신변 위협이나 자택 앞 시위 같은 극단적인 모습들은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아무쪼록 더 이상의 무분별한 피해 없이 이 혼란이 원만하게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참 여러모로 씁쓸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