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JK
결혼식 사회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날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걸 경험해본 분들은 공감할 거예요 평범한 사회자가 진행하면 분위기가 다소 경직되기도 하는데 붐이랑 문세윤이라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죠 붐은 원래 예능에서 에너지로 먹고 사는 사람이고 문세윤은 특유의 털털하면서도 센스 있는 입담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잖아요 그 두 사람이 함께 마이크를 잡았다는 상상만 해도 이미 웃음이 나요 박슬기도 백지영의 축가에 눈물이 터졌다가 붐 오빠랑 세윤 오빠 덕에 쏙 들어갔다고 했는데 그 표현이 너무 생생하게 와닿았어요 눈물이 쏙 들어갈 정도의 웃음이면 어느 정도였겠어요 하객들이 울다가 웃다가 또 울다가를 반복했을 것 같아요 그게 바로 진짜 좋은 결혼식이죠 형식적인 순서만 따라가는 게 아니라 그 공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함께 감정을 나누는 자리 사실 결혼식에서 하객으로 참석하면 주인공보다 사회자 목소리를 제일 많이 듣게 되는데 그 목소리가 붐과 문세윤이었다면 그날 하객들은 복 받은 거예요 유재석 채리나 주영훈 이윤미 등 쟁쟁한 이름들이 하객으로 왔는데 그 분들도 배 잡고 웃었을 것 같아요 연예인 결혼식의 하객 라인업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인간관계가 얼마나 풍성한지가 보이는데 신지의 결혼식은 그야말로 인복 넘치는 자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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