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0만원, 일본은 7만원" 불법 반입 3.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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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면 경제는 어렵고 흉흉한 소식들이 많아 한숨이 푹푹 나올 때가 많은데, 오늘 아침 마주한 기사는 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글귀를 읽고 또 읽으면서, 팍팍한 현실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쉽고 저렴하게 목적을 달성하려는 사람들의 심리와, 그것을 파고드는 위험한 불법 행위들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바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와 '위고비'를 일본에서 몰래 들여오다 적발되는 이른바 '스시자로' 불법 반입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건강을 지키려다 자칫 범죄자가 되고 몸까지 망칠 수 있는 이 위험천만한 현상을 저 혼자 삭히기보다는, 인생의 단맛 쓴맛을 모두 겪으며 깊은 연륜을 쌓아오신 우리 회원님들과 꼭 함께 나누고 지혜를 모아보고자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길고 긴 글을 적어 내려가 봅니다.

 

한 약국에서 약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1️⃣ 의견 - 이 뉴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동일한 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이웃 나라와 무려 4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기형적인 국내 의료 시장의 가격 구조에 대한 답답함과, 비용을 아끼려다 치명적인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에 대한 깊은 안타까움입니다.

 

기사의 구체적인 통계 수치를 하나하나 찬찬히 짚어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놀랍습니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를 불법으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가 무려 4,155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적발된 1,189건보다 무려 3.5배나 폭증한 수치이며, 2024년 상반기(4건)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인 증가세입니다.

 

사람들이 이토록 위험천만한 불법 직구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어마어마한 가격 차이' 때문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마운자로 2.5밀리그램 4주 분량의 경우, 국내에서는 아무리 저렴한 의료기관을 찾아 발품을 팔아도 약 29만 원에서 30만 원 안팎을 호가합니다. 그런데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같은 용량의 약이 고작 7만 4천 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무려 4배에 달하는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지요.

 

여기에 최근 기록적인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차라리 일본 여행을 간 김에 마운자로를 직접 대량으로 구입해 들여오는 이른바 '스시자로(스시+마운자로)'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며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적발된 경로를 보면 국제우편이 3,489건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여행자가 직접 가방에 숨겨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도 656건이나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것은 단순한 해외 직구 꿀팁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 행위'이자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입니다.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비만치료제는 강력한 호르몬 작용을 일으키는 전문 의약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유해 의약품'으로 엄격하게 분류하고 있으며, 수입요건 확인면제 추천서가 없다면 자가 사용 목적의 소량 반입조차 통관 단계에서 전량 압수되어 폐기 처분됩니다. 만약 이를 몰래 들여와 온라인 중고 거래 등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반입했다면 관세법 위반으로 엄중한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싸게 약을 구하려다 수십만 원의 약값을 허공에 날리는 것은 물론이고, 자칫 범죄 전과자가 될 수 있는 무서운 일입니다.

 

세계 매출 1위'로 등극한 약, 왜 한국에서만 유독 비쌀까 - 오마이뉴스

 

2️⃣ 경험 - 직접 겪어봤는데 저는 이렇게 느꼈어요

 

이 참담하고 우려스러운 기사를 읽으면서, 제 가슴 깊은 곳에서는 살을 빼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했던 제 과거의 경험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저 약에 목을 매는 사람들의 절박한 심정이 십분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이어트라는 것이 얼마나 피 말리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자신과의 싸움인지 뼈저리게 알고 있습니다. 먹고 싶은 본능을 억누르는 것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면, '저렇게 주사 한 방이면 살이 마법처럼 쑥쑥 빠진다는데 나도 한번 맞아볼까' 하는 달콤한 유혹에 흔들리는 사람들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절박하더라도,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없이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주사제를 자신의 몸에 함부로 찌르는 것은 벼랑 끝으로 등 떠미는 자해 행위와 다름없습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위장장애, 구토, 췌장염 등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며, 환자의 기저 질환이나 혈액 수치 등을 면밀히 관찰하며 투여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고위험 약물입니다. 그런데 단지 30만 원짜리 약을 7만 원에 살 수 있다는 얄팍한 계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온도 관리가 제대로 되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밀수품을 내 몸에 투여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아찔한 일입니다. 살을 빼려다 영영 돌이킬 수 없는 건강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음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韓선 32만원-日선 13만원, '스시자로' 불법 반입 급증|동아일보

 

3️⃣ 질문 - 이 상황이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처럼 어처구니없고 두려운 불법 직구 열풍 앞에서, 저는 그저 혀를 차며 분노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사회가, 그리고 연륜 깊고 지혜로운 우리 서플 회원님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해 보았으면 하는 무겁고 절실한 질문 몇 가지를 던져보고 싶습니다.

 

첫째, 똑같은 글로벌 제약사의 약품인데도 일본과 한국의 가격이 무려 4배나 차이 나는 이 기형적인 의료수가와 유통 구조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단속과 처벌만으로 불법 반입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없는 폭리를 취하는 유통 마진 구조나 비급여 항목의 가격 뻥튀기 현상을 정부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바로잡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여러분의 날카로운 고견이 궁금합니다.

 

둘째, 부작용의 위험성을 간과한 채 의약품을 다이어트 보조제쯤으로 가볍게 여기는 우리 사회의 만연한 '외모 지상주의'와 '한탕주의 다이어트' 풍토를 어떻게 경계해야 할까요? SNS만 켜면 '기적의 비만약'이라며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자극적인 광고들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있습니다. 전문 의약품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올바른 건강 리터러시 교육을 우리 기성세대가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지혜를 나누어 주십시오.

 

셋째, 우리 서플 회원님들만의 건강하고 안전한 체중 관리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비싼 약물이나 위험한 시술에 의존하지 않고, 팍팍한 일상 속에서도 묵묵히 실천하며 효과를 보았던 회원님들만의 소박하지만 강력한 걷기 운동 코스, 혹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건강한 식단 레시피가 있다면 꼭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당뇨·비만치료제 '마운자로',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될 수도 | 서울경제

 

4️⃣ 요약 - 이 뉴스 핵심만 쉽게 정리하면 이겁니다

 

올해 상반기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를 해외에서 불법으로 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된 건수가 4,155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배 폭증했습니다.

 

국내에서 30만 원에 달하는 마운자로가 일본에서는 7만 원대에 불과해, 엔저 현상과 맞물려 일본 여행 시 몰래 사 오는 이른바 '스시자로' 직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약품들은 식약처가 지정한 '유해 의약품'으로, 자가 사용 목적의 소량 반입이라도 적발 시 전량 압수 및 폐기되며 판매 목적일 경우 관세법 위반으로 처벌받습니다.

 

합법적인 정식 수입 통관 건수는 391건에 불과한 반면 불법 반입 시도가 10배 이상 많은 기형적 상황에, 관세청은 국경 단계에서의 단속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댓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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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파다#NNgs
    약값이 4배나 차이 나니 사람들이 직구를 하려고 몰리는 마음도 이해는 가네요. 하지만 검증 안 된 비만 치료제 밀수는 부작용 위험이 커서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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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방#uYRI
    아 이런 얘기 들으니 한숨이 나와요.
    가격 차이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는 게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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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RFN4
    불법 약품 반입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가격 차이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들 슬프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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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임#248
    예전에도 비싼 약값 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었어요.
    불법 직구는 위험하니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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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린
    가격 차이가 크더라도 의약품은 안전이 우선인 만큼 불법 반입은 반드시 근절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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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련된허머스#wILG
    예전에 저렴한 약값에 속아 해외 직구를 시도했었어요.
    그때 위험을 깨닫고 정식 수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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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sy7#MwlF
    놀라운 사실이군요.
    가격 차이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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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PVg7
    저도 예전에 다이어트 약을 고민했었네요.
    가격 차이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 안타깝게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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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찬#s7vy
    비만치료제 불법 반입 소식이 안타깝네요.
    가격 차이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들 마음이 안쓰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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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JS
    국내 유통 가격이 왜 이렇게 기형적으로 비싼지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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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규일#t1JH
    가격 차이가 많이 나네요...
    어떤 점에서 이렇게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지 확인해보고 빠르게 시정했으면 좋겠어요.
    오신택#fYMz
    식욕 ㆍ성욕.명예욕.인간의욕망을약으로다스린다?그냥적당히 불편하게사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