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대책에 대해서 논의후 내린 결정인지 의문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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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미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데, 또 이런 소식까지 나오니 걱정이 앞섭니다. 은행권에서 주 4.9일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고객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소비자 부담만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충분하지 않아 보입니다. 요즘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 특히 어르신들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이미 오프라인 창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근무 시간이 줄거나 창구 직원이 부족해진다면, 불편과 민원이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은행들은 근무 시간을 줄이겠다는 말만 할 뿐, 인력을 어떻게 보충할지나 업무 처리를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대로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근무 시간만 줄이고 서비스 질을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없는 점은 정말 아쉽습니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결국 근로자와 고객 모두가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걱정스럽습니다.
더구나 금융권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기계 사용 수수료를 계속 올려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근무시간까지 줄인다는 건 결과적으로 고객과 은행원 사이의 거리를 더 벌려 놓는, 실망스러운 대책으로 느껴집니다. 수수료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정작 소비자를 배려하는 마음은 거의 사라진 셈입니다. 일각에선 근무단축 시간을 교육 등 다른 업무로 채운다면 결국 ‘형식적인 근무 단축’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근로자들도 충분히 쉬기 어렵고,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역시 나아지기 힘들 겁니다. 결국 모두에게 도움이 적은 정책으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진정한 의미의 근로시간 단축이 아니고, 고객 편의에서도 한참 모자란 조치에 가깝습니다. 특히 은행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젊은 층과 달리, 고령층 고객은 직접 창구를 찾아야 할 때가 많아, 이런 변화가 더 큰 혼란과 불편을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오프라인 서비스에 의존하는 세대를 위한 보완책이 꼭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일단 인력을 확충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