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번엔 출판계에 아주 흥미롭고 뜨거운 맞불 작전(?)이 펼쳐졌네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초대형 행사인 서울국제도서전(서국도)에 맞서서
용산 노들섬에서 서울제대로도서전이 열렸다는 소식~~
원래 노들라운지가 유휴 공간처럼 방치돼 있었는데 ㅋㅋ
사전 예약도 입장료도 없이 문을 열자마자 첫날에만 800명이 넘는
애서가들이 몰려들어서 출판사 관계자들도 어리둥절 혼비백산했대요 ㅋㅋ
이 도서전이 열린 배경을 보니까 꽤 묵직하더라고 ㅎㅎ
서국도가 정부 지원 중단 대안으로 주식회사화되면서 상업화되고 공공성이 변질됐다고
판단한 독립책방과 중소 출판사 50여 곳이 뭉쳐서 낸 목소리인 셈이죠!
특히 이유도 모른 채 서국도 참가 신청에서 탈락한 소형 그림책 출판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사실상 알찬 그림책 도서전 성격을 띠게 됐대요 ㅎㅎ
와 이런 긍정적인 변화 젛아유 ㅋㅋ
서국도 자격을 얻고도 보이콧하고 이쪽으로 발길을 돌린 출판인도 있다니
그 뚝심이 대단해요 ㅎㅎ
대형 명사 강연 중심인 서국도와 달리,
여기선 독자들이 직접 책을 낭독하거나 바느질 필사를 하는 등 독
자 중심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요거 어째 거대 플랫폼에 맞서서 뚝심 있게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힙한 팝업스토어 느낌이 나기도 하구용 ㅎㅎ
저 같은 뚜벅이 책방 투어러나 책 덕후들 입장에선 ㅎㅎ
사람만 너무 많고 복잡한 대형 페스티벌보다 이렇게 작고 소중한
출판사들과 조용히 대화 나누며 보물 같은 책을 발견하는 게 가뭄의 단비 같은 힐링 코스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