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4m61
과도한 세금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자 부담 원칙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변화라 생각합니다
https://supple.kr/news/cmnjj4qpl0000t1mjrxuj099g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에만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에게도 입장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요. 미국이나 유럽처럼 외국인에게 차등 요금을 적용해 관리 비용을 충당해야 한다는 논리죠.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부터 유료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요.
하지만 '무료 개방'이 주는 홍보 효과와 파생되는 경제적 이득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국립공원이나 박물관을 부담 없이 방문하면서 체류 기간이 늘어나고, 그 과정에서 숙박, 식비, 교통비 등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훨씬 크기 때문이에요. '환대'라는 이미지가 주는 브랜드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큰 자산이기도 하죠.
물론 국가 자산을 유지하는 데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고민이 필요한 지점인 건 분명해요. 하지만 당장 소액의 입장료를 받는 것보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국익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단순히 '공짜'로 내주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으로 접근해 보면 어떨까요? 관광 산업을 미래의 핵심 동력으로 본다면,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는 지금의 방식이 가진 힘도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