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와 퍼주기는 다르지요 환대로 가치를 떨어뜨리는건 안되죠
https://supple.kr/news/cmnjj4qpl0000t1mjrxuj099g
요즘 우리 한국이 외국인들에게 인기라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참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이 기사를 읽어보니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도 있구나 싶네요.
우리나라는 예부터 손님을 대접하는 '환대'의 정서가 깊어서 그런지, 국립공원이나 박물관 같은 귀한 자산들을 외국인들에게도 똑같이 무료로 개방하고 있었더라고요??
기사 내용을 보니 지난해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만 해도 2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미국이나 유럽, 일본 같은 나라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국의 자연과 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입장료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특히 미국은 국립공원 입장료 외에도 외국인에게는 추가 요금을 받기 시작했다는데, 우리나라는 루브르나 바티칸만큼이나 유명해진 국립중앙박물관조차 상설전이 무료라니 참 후해도 너무 후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멀리서 우리나라를 찾아준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낸 세금으로 관리되고 보존되는 이 소중한 산과 바다, 그리고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문화유산들을 아무런 비용 부담 없이 내주는 것이 과연 우리 아이들 세대를 위해서도 옳은 일인지 한 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기사 속 전문가 말씀처럼 관광객을 반갑게 맞는 것과, 국가의 재산을 공짜로 주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에 저도 깊이 공감이 가네요.
지나치게 비싼 요금을 받자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고 박물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관리비 정도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논의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모인 비용이 다시 우리 자연을 보호하고 문화를 꽃피우는 데 쓰인다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도 오히려 더 자부심을 느끼며 관람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가 이제는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만큼 충분한 매력을 갖춘 나라가 된 만큼, 이제는 우리 소중한 자산들을 어떻게 하면 더 가치 있게 지켜나갈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모쪼록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아름다운 강산을 그대로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방법들이 잘 마련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