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회_BTS는 권력이다.

 

BTS 공연에 경찰·소방·공무원 대거 투입…“이게 맞나” 목소리 나오는 이유

https://supple.kr/news/cmmylr9xr00bxybtp42wdl857

 

 

 

BTS 공연 때문에 연차 쓰라고?…"강제 소진 안돼"

https://supple.kr/news/cmmx4w3fx0000tsk5frnu819i

 

 

사기업 행사에 대규모 공무원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BTS라는 브랜드가 가진 권력이 공적 영역의 우선순위를 재편했음을 의미합니다. 광화문 광장과 같은 공공의 자산이 특정 기업(하이브)의 마케팅을 위해 장기간 점유되고,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이동권이 제한되는 현상은 '기업 권력의 비대화'를 상징합니다.

 

1. 시민들이 겪은 실질적 피해

단순한 축제의 열기 뒤에는 일상을 침해당한 시민들의 구체적인 고통이 있었습니다.

 

이동권 및 기본권 침해: 광화문 광장 일대에 설치된 촘촘한 펜스와 금속탐지기 장벽으로 인해, 공연과 무관한 일반 시민과 유모차 동반 부모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검문을 받아야 하느냐"며 '과잉 통제'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생활권 민원 폭주: 행사 당일 112에 접수된 민원만 74건에 달했으며, 대부분 심각한 소음과 교통 마비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인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던 하객들이 청첩장 검문을 받는 등 유례없는 통제가 이루어졌습니다.

 

쓰레기 및 환경 문제: 행사 후 수거된 쓰레기만 약 40톤에 육박합니다. 팬덤의 자발적인 정소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인파가 남긴 오물과 소음은 인근 거주민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로 돌아갔습니다.

 

2. 공무원 및 공공 인력의 과다 동원

사기업의 행사에 공적 자원과 인력이 비정상적으로 투입되었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예측 실패와 인력 낭비: 국방부와 서울시는 최대 26만 명의 인파를 예상했으나, 실제 방문객은 주최 측 추산 10만 명(행안부 집계 6만 명) 수준에 그쳤습니다. 빗나간 예측 탓에 경찰 6,700명을 포함해 총 1만 명이 넘는 공공 인력이 휴일에 비상 동원되었습니다.

 

초과근무 수당 논란: 동원된 공무원들에게 지급될 초과근무 수당만 최소 4억 4,000만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고스란히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됩니다.

 

비용의 불균형: 소속사 하이브가 광화문 광장 사용료 및 문화유산 활용비로 지불한 금액은 약 9,000만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1만 명의 공공 인력이 투입된 유무형의 가치에 비해 사기업이 지불한 대가는 턱없이 낮습니다.

 

누구를 위한 '보랏빛 광장'인가?

 

공권력 동원의 선을 넘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은 국가적 경사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국가가 보여준 행정은 '공공성'의 본질을 망각했다. 광화문 광장에 쳐진 금속탐지기 장벽과 1만 명에 달하는 공무원 동원은 이것이 민간 기업의 홍보 행사인지, 국가 비상사태인지 분간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26만 명이라는 허무맹랑한 예측치를 내세워 주말 휴식을 반납하고 거리로 나온 공무원들의 노고는 수억 원의 세금으로 환산되어 돌아왔다. 반면, 이 축제의 최대 수혜자인 기업이 지불한 광장 사용료는 1억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시민들은 소음과 통제에 시달리고, 공무원들은 기업의 안전 요원으로 전락한 셈이다.

 

안전을 명분으로 내세운 과잉 통제 또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에 민감해진 것은 당연하나, 시민의 보편적 이동권을 범죄자 다루듯 제한하는 것이 정당한 행정인지는 의문이다. 'K-팝 보유국'이라는 자부심이 시민의 일상을 희생시킨 결과라면, 그 자부심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정부는 사기업의 마케팅 활동과 공공 안전 지원의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기업은 그에 걸맞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공권력은 기업의 수익 창출을 돕는 '무료 서비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 광장은 시민의 것이지, 특정 아티스트나 기업의 사유지가 아님을 행정 당국은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팬덤과 대중 사이의 '정서적 권력'

​BTS는 전 세계적인 팬덤을 등에 업고 강력한 정서적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정치권이나 행정부가 이들을 대할 때 '눈치'를 보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성역화된 존재

이들에 대한 비판적 접근이나 행정적 제동은 팬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공포를 준다. 이러한 '팬덤 권력'은 때때로 합리적인 비판이나 공정성에 대한 논의를 가로막는 장벽이 되기도 한다.

"BTS는 권력이다"라는 말은, 이들이 의도했든 아니든 한국 사회의 시스템이 이들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권력에는 책임이 따른다. 국가가 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들수록, 그리고 기업이 이들을 내세워 공공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길수록, BTS가 쌓아온 '선한 영향력'이라는 본질은 퇴색될 수밖에 없다. 진정한 권력은 특혜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안에서 예외 없이 작동할 때 비로소 그 정당성을 얻기 때문이다.

 

 

140회_BTS는 권력이다.

 

실제 인파는 정부가 세운 최대 예측치의 약 1/5 수준

 

​공공 인력 투입 및 세금 낭비 논란

​빗나간 예측으로 인해 민간 행사에 과도한 공권력이 동원되었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동원 인력 규모

총 안전 인력 1만 5,500명 중 약 1만 명 이상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

​경찰: 6,700명

​서울시 및 자치구: 2,600명

​소방: 800명 (인천, 경기, 강원 지역 구급차까지 차출)

​기타(교통공사 등): 약 470명

 

​소요 비용

1만 명의 공무원이 휴일에 4~8시간씩 근무하면서 발생한 초과근무 수당 및 출장비는 최소 4억 4,000만 원에서 많게는 2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

 

​기회비용

타 지역 구급차 차출로 인한 '응급 의료 공백' 우려와 경찰 인력 분산으로 인한 치안 공백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사기업 수익 vs 공적 부담의 불균형

​낮은 사용료: 하이브가 광화문 광장 점유를 위해 지불한 금액은 약 9,000만 원 수준

 

​수익 독점

넷플릭스 생중계 및 관련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하는 막대한 수익은 사기업이 가져가지만, 행사 뒷수습(쓰레기 40톤 처리, 교통 통제 민원 대응)과 공무원 수당은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구조

 

​시스템을 압도한 'BTS 권력'의 그림자

​이태원 참사 이후 '과잉 대응이 낫다'는 정서가 행정에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지만, 특정 아티스트의 행사를 위해 타 시도의 구급차까지 불러들이는 모습은 '공정'과 '상식'의 선을 넘었다. 민간 기업의 영리 활동에 국가가 '무료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행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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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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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기좋은동구
    BTS 측에서 대부분 부담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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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과한 대응이 아니라 예방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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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넛프레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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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임을 부정할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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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냥이
    이번에 너무 많은 피해 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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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이번처럼 안전하면 논란도 자연히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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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넛프레츨
      작성자
      결혼식 당사자들도 피해가컸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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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쿠밥솥
    공무원 인력 사용하고 세금 팍팍 쓰고 결국은 사기업인 하이브가 돈 쓸어담는 구조ㅋㅋㅋ 에라이~ 호구 잡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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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차라리 남는 게 낫지 부족한 건 위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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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넛프레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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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가 입장문을 내야하지 않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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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구#IFQE
    진짜 자영업자 분들 안타까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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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군중 관리 실패 한 번이면 끝이라 더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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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넛프레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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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준비열심히 하셨을건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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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risu#CkrB
    대체 왜 나라에서 저렇게 나서서 지원을 한 건지.. 생각하면 할수록 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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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방탄소년단 공연 규모 생각하면 이 정도는 필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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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넛프레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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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용가능한 공연장도 많이 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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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yuis
    하이브 저것밖에 지불을 안했다니 진짜 꿀;이라는생각만드네요 저런 엔터회사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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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한 번 겪고도 안 바뀌면 그게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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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식이는귀여워#VOF2
    정말 대단한 권력입니다
    국가적으로 망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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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과잉이 아니라 이제 정상 기준이 된 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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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진국
    Bts가 대단하긴 하지만 공적인 행사도 아닌데 공무원까지  투입 시킨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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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사고 나면 또 왜 대비 안 했냐고 할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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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바이트
    권력이다라는 말이 딱 꽂혀요
    진짜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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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공무원 많았다고 욕할 건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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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넛프레츨
      작성자
      한 사기업의 욕심이 여려 시민을 불편하게한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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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몬 SmileKim ;-)#Wr1Y
    공연은 안봤는데 내세금으로 진행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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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이번엔 안전하게 끝난 게 결국 준비 덕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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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농
    이게뭐하는짓인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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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사람 목숨 걸린 문제인데 부족한 것보다 나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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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
    bts에서 부담을 좀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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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이태원 참사 생각하면 과한 대비가 맞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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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넛프레츨
      작성자
      9000만원이 실질 지급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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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박#k7f1
    진짜 아쉬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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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넛프레츨
      작성자
      사기업이 어떻게 이정도로 공공재를, 세금을 낭비할수있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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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앙마
    시스템이 점점 나아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됨
    • 버니하니#ipZN
      무슨 시스템 ? 경찰 힘든 직업이에요 !! 
      집에 가족이 없나봐요 ?
      답글들이 몽땅 하이브 댓글 알바 수준임 !!
      아님 방탄 그 잘난척 ,배운척 하는 리더가 썼나 ?? 비호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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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롱쫀득#OqhO
    이게 누구좋으라고 하는 행사인가요? 돈쓸어담는사람 따로있고 세금으로 뒷처리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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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석운#edZI
    공무원까지  투입 시킨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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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철#FJtX
    도대체 누구를 위한 대응이었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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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넛프레츨
      작성자
      안전은 과하게 지켜야한다고하지만 세금은 어떻게 메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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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아니잖아
    쓰신 글 내용 전부다 동의합니다. 해당 기업은 이번 행사로 고작 9천만원 부담하고 그외에 들어간 천문학전인 금액은 세금으로 쓰인다는게 말이되나요..그리고 공무원들 투입도 1만명이나 투입한건 과함을 넘어서서 낭비 그자체입니다. 자꾸 예방 예방 이러는데 진짜 예방할거였으면 공공장소에서 저럴게 아니라 안전성이 어느정도 확보된 공연장을 잡아서 했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세금도 세금이지만 결혼식 치르는 신혼부부, 생각보다 사람이 안와 물건 대량 들여놓고 팔지도 못한 가게들..일반 시민 손해 막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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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io#swS4
      좋은 말씀이세요 공공장소에서 하이브의 아이돌이 공연을 하면서 공적 자원은 쓴 것 부터가 잘못이라면 잘못인 것 같아요 주신 의견을 보고 저도 이런 관점의 차이가 생기는 부분에서 이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처럼 BTS가 한국에서 가장인기 있어서 어느정도 케이팝을 대표할 수 있는 그룹으로 보고 어느정도 공적인 자원이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근데 그렇게 보지 않는 입장에서는 그냥 아이돌에 국가세금이 들어갔으니 낭비와 손해로 보는 입장이 더 강하신 것 같아요 저도 반대쪽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세금을 냈으면 그만큼 결과로 보여줬어야는데 그러지도 못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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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넛프레츨
      작성자
      이익은 사기업이, 공무원들은 무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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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는야옹
    공연하는 건 좋은데 세금 구조는 납득이 잘 안되네요. 
    다음부터는 기업 행사 비용은 기업이 더 책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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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넛프레츨
      작성자
      비용을 맞게 부과했어야하고 피해보신분들 보상도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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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하루
    공연은 좋은데 세금 구조는 납득이 안돼요.
    민간행사 비용은 기업이 더 책임지는 게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