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단절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https://supple.kr/news/cmf5152ja00fk4516yubr31db

 

장기판이 사라진 자리에 들어선 빨간 콘들을 보니 시끄러운 소음과 음주 소동이 줄어들어 쾌적해졌다는 반응도 일리가 있지만 그만큼 정겨운 소리도 사라졌잖아요 누군가에게는 보기 싫은 광경이었을지 몰라도 다른 이에게는 유일한 사교의 장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해요 공간을 깨끗하게 만드는 작업이 오히려 사람 사이의 벽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 건 아닐지 걱정돼요 겉모습만 깔끔해진다고 해서 그곳의 진정한 가치가 살아나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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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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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뜀뜀#emHg
    깔끔해진 풍경이 보기에는 좋아도 그 안을 채우던 노인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진 공원은 어딘지 허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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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수#4m61
    물리적인 공간을 치우는 것은 쉽지만 그곳에 켜켜이 쌓인 노인들의 추억까지 지울 수는 없는 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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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나물#ovSs
    노인들의 즐거움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즐거움을 제안하는 행정이 정말로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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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누구#fgd3
    도시의 변화는 불가피하지만 그 속도는 가장 느린 발걸음을 가진 분들에게 맞춰져야 한다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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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쟈수#JB5f
    종묘광장에서 다시 장기를 두는 노인들의 모습이 또 다른 단속의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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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므므
    그간의 시간동안 잘 사용했으면 좋았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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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봉이이
    정겨운 공원 이었지만 사건 사고로 개선이 필요해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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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다09#OhGI
    실제는 굉장히 지저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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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
    노인분들이 갈곳이 없어진거라면 안타깝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