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듯듯#bOj5
오랜 세월 노인들의 해방구였던 장기판이 사라진 자리에 빨간 콘이 서 있는 모습은 참 생경하기만 해요
https://supple.kr/news/cmf5152ja00fk4516yubr31db
탑골공원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휴식처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공간이었기에 수십 년간 이어온 삶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통제되는 상황을 마주하면 누구라도 허탈함을 감추기 어렵겠죠 질서 유지도 중요하지만 그곳에서 피어난 노년의 즐거움까지 한꺼번에 사라지는 점이 참 안타까워요 물리적인 공간을 막는 일보다 그분들의 상실감을 먼저 살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행정적인 편의를 떠나 사람 냄새 나던 풍경이 지워지는 과정이 너무 차갑게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