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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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휴식처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공간이었기에 수십 년간 이어온 삶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통제되는 상황을 마주하면 누구라도 허탈함을 감추기 어렵겠죠 질서 유지도 중요하지만 그곳에서 피어난 노년의 즐거움까지 한꺼번에 사라지는 점이 참 안타까워요 물리적인 공간을 막는 일보다 그분들의 상실감을 먼저 살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행정적인 편의를 떠나 사람 냄새 나던 풍경이 지워지는 과정이 너무 차갑게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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