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my7k
교원 감축이라는 현실이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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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정원 수천 명 감축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 한켠이 자꾸 서늘해집니다. 저출생으로 학생 수가 줄고 있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교실에서 필요한 손길도 함께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오히려 학습 격차, 정서 문제, 다문화·특수교육 수요는 더 섬세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는데, 이 타이밍에 교사를 줄인다는 건 아이들에게 돌아갈 시간과 관심을 함께 덜어내는 것처럼 느껴져서 참 안타깝습니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보면, 이미 많은 선생님들이 과밀학급과 행정 업무에 치여 수업 준비 시간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인원까지 감축되면 누군가는 학교를 떠나야 하고, 남은 사람들은 더 많은 아이와 업무를 떠안게 되겠죠. 그 사이에서 가장 먼저 손해를 보는 건 결국 가장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일 겁니다.
정부는 “학생이 줄었으니 교사도 줄여야 한다”는 단순한 수치 논리가 아니라, 한 명 한 명의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의 밀도와 미래 교육 환경을 기준으로 정원을 다시 고민해줬으면 합니다. 지금은 숫자를 맞출 때가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교사가 아이 곁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해줘야 할 때라 믿기에, 이번 감축 소식이 더욱 마음 아프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