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장
맞아요 학생수 줄었다고 간단히 줄여버릴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https://supple.kr/news/cmkxmptg9008dt8b67sapweuv
최근 발표된 교사 정원 3,681명 감축 소식을 보면서 마음이 참 무거워졌습니다. 학생 수가 줄었다는 이유만으로 교사를 줄이는 건, 지금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너무 단순하게 숫자로만 바라본 결정 같아요.
다문화 가정 학생,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 정서·행동 문제로 섬세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은 오히려 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교사 수를 줄이면 한 명의 교사가 떠안아야 할 부담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많은 선생님들이 행정 업무와 생활지도, 상담까지 떠안으며 소진을 호소하고 있는데, 정규 교원 정원까지 줄어들면 결국 기간제·비정규 교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아이들이 만나는 수업과 돌봄의 질도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단순히 ‘학생 수 감소’라는 통계가 아니라, 교실 안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충분한 시간을 쏟을 수 있는 구조를 먼저 고민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교사 감축이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더 촘촘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