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어느 여름날 아침 "바다에 사람이 떠 있다"는 제보가 날아왔다. 부산 서구의 한 바다 위에는 시신 한 구가 떠 올랐다. 시신의 정체는 자갈치 시장 항구를 드나들던 배의 선원인 22세 송 씨였다. 시신의 몸에는 커다란 돌이 매달아져 있고, 손은 뒤로 묶여 있었다. 그 매듭마저 매우 특이했다. 송 씨에게 생긴 일을 살펴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사건을 담당했던 이재길 담당 형사와 함께 그날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수사팀은 송 씨의 주변 인물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티켓다방에서 일하는 여자 친구 조 씨.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단서라고 생각했지만, 조 씨는 송 씨가 사망하기 보름 전부터 이미 실종된 상태였다. 두 연인의 사망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 조 씨의 행방을 찾던 수사팀이 향한 곳은 한 야산이었다. 하지만 조 씨는 이미 백골이 되어 뼛조각이 흩어진 처참한 상태로 발견됐다.
CCTV도 DNA 수사 기법도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던 수사팀. 집요한 수사는 계속되고 마침내 범인이 특정됐다. 이 모든 범행의 이유는 다름 아닌 '돈’ 때문이었다. 범인은 대체 누구이며, 송 씨 그리고 그의 여자 친구 조 씨와는 무슨 관계였던 것인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안현모는 땅에 묻히지도 못하고 백골로 발견된 고인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고, 이지혜는 "돈이 불러온 추악한 결말"이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어리석은 탐욕이 낳은 범죄의 잔혹함, "왜 나만 50만 원이야" - 티켓다방 여성 살인은 오늘(6일) 밤 9시 50분, KBS 2TV '스모킹 건’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