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역투’ 삼성, 한화 꺾고 6연승 선두 질주…KIA는 7연승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호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전날 승리로 2021년 10월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선 삼성은 이날도 승수를 추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뼈아픈 실책이 잇따라 나오며 6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주말 엔씨(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 이어 한화와의 주중 3연전까지, 기분좋은 2연속 스윕승을 챙긴 삼성은 이번 주말 대구 안방에서 ‘디펜딩 챔피언’ 엘지(LG) 트윈스와 선두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 선발 후라도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후라도는 단 하나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타석에서는 류지혁과 전병우, 이재현이 멀티 안타를 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최근 부진했던 이재현은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서서히 타격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난 14일 삼성과 시리즈 첫 경기에서 ‘18개의 4사구’를 남발하며 자멸한 한화는 이날 어이없는 실책으로 또 한 번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회와 3회, 7회에 나온 세 번의 실책이 모두 점수로 연결된 것이다. 때문에 선발 왕옌청은 5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최소한의 몫을 해줬음에도, 3실점(비자책)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에 등판한 이교훈의 2실점 역시 비자책점이었다. 결국 한화가 이날 삼성에 내준 6실점 중 자책점은 8회 정우주가 내준 단 1점에 불과했다.

기아 타이거즈 해럴드 카스트로가 16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제공

지는 법을 잊은 광주의 호랑이들도 7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기아(KIA) 타이거즈는 이날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1 역전승을 거뒀다.

컨디션 난조로 전날 휴식을 취한 기아 해럴드 카스트로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카스트로는 1-1 동점이던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몸쪽 빠른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결승 홈런을 때렸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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