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방중 일정 시작…왕이와 이란·우크라문제 논의

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4일 베이징에 도착해 이틀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날 라브로프 장관의 베이징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현지에 머무는 동안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양자 관계와 국제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이번 회담에서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위기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해 미국-이란 전쟁 문제도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왕 부장의 초청으로 14∼15일 중국을 방문한다.

중러 외무장관의 만남은 작년 12월 러시아 모스크바 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방문은 왕 부장이 지난 9∼10일 2019년 9월 이후 약 7년 만에 북한을 찾아 최선희 외무상과 전략적 소통과 협력 강화를 논의한 직후 이뤄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 달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러시아와 북한 등 전통적 우방과의 관계를 다지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이 휴전 중 종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 주도권을 두고 일촉즉발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란과 우호 관계를 맺어온 중국, 러시아가 이 문제에 관해서도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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