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계엄 당일 선관위 시설 2곳에 경찰 200여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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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찰은 12·3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설에 경찰을 배치한 의혹을 받는 김준영 전 경기남부경찰청장을 9일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전 청장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와 수원 선거연수원 등에 경력 배치를 지시하는 등 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기남부청은 관내 선거관리위원회 시설 2곳에 경찰 200여명을 투입했다.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는 과천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 10여명, 기동대 1개 중대 및 1개 제대 등 총 100여명이 투입됐다.
수원 선거연수원에는 수원서부경찰서장을 비롯한 10여명이 현장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기동대 1개 중대 등 총 100여명이 투입됐다.
경기남부청은 계엄군이 철수한 이후에도 우발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을 지키다가 12월 4일 오전 6시 40분 철수 지시를 내렸다.
치안정감인 김 전 청장은 현재 직위해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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