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간담회…노총 측 "주4일제·정년연장 적극 나서달라" 요청
李대통령, 사용자 평가 등 묻기도…김동명 "협력적 관계"·李대통령 "노동 존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열린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15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간담회를 하고 주4일제와 양극화 해소 등의 노동 문제를 논의했다.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노총 초청 간담회 직후 서면 브리핑에서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주4일제 도입과 정년 연장에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주4일제 시범 사업에 대한 사용자의 평가는 어떤지, 임금 수준이나 업무 효율 등의 측면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등을 세심하게 물었다고 전 부대변인이 설명했다.
한국노총은 간담회에서 취약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권 강화 등을 요구하고, 국정 운영 과정에서 노동계와 긴밀하게 소통해줄 것도 제안했다.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이런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라도 안전관리자 배치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서달라"는 제안도 나왔다.
간담회에서 전국담배인삼노조 위원장이 "청와대 본관에 흡연실이 없는 것 같다"며 흡연실 설치를 제안하자 이 대통령이 "회사 매출을 늘리려는 작전이냐"고 응수해 좌중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고 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책임 있는 경제·사회 주체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해 여러 갈등 상황을 잘 관리하면서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도 "우리 사회가 충분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양극화 문제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노동이 존중받고, 힘의 균형이 맞춰져 부당한 착취가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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