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무대 설치 돌입…해외 팬 "완전체 신곡 기대"

광화문 광장 일부 통제…인근 상권도 '준비 태세'

BTS 컴백 공연 열릴 광화문광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관계자들이 무대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2026.3.16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이 일부 통제됐다. 오는 21일 오후 8시 진행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광장 공연을 위한 무대 설치를 위해서다.

전날 늦은 밤부터 무대 설치 작업이 시작된 광화문 광장에는 안전 장비를 갖춘 국내외 스태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무대를 중심으로 주변에는 펜스가 설치돼 보행자와 일부 차량이 통제됐다.

광화문 일대에는 'BTS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종로구 플래카드와 교통 통제 안내 등이 눈에 띄었다.

본 공연까지 5일이 남았지만, 기대감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펜스 밖에서 무대 방향으로, 방탄소년단 컴백 문구가 새겨진 세종문화회관 계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해외 아미(팬덤명)의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지나가는 행인들은 "여기서 하는 건가 봐", "신기하다"라고 반응했다.

BTS 컴백 공연 열릴 광화문광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6.3.16 cityboy@yna.co.kr

이곳에서 만난 필리핀 출신 애비게일 씨는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필리핀에서 지난 5일에 왔다. 일찍 온 건 9일 슈가의 생일을 축하하는 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라며 "가장 기대되는 건 멤버들이 신곡을 부르는 모습이다. 오랜만에 나오는 컴백 앨범이기도 하고, 군 복무를 마친 후 7명 완전체로 돌아온 모습을 볼 수 있어 아미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좋은 음악을 공유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방탄소년단은 한국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자랑이다. 아시아인으로서 그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가 세계에서 소수자가 아니라 이 세상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음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연 당일 인근 31개 빌딩이 통제될 예정인 가운데, 통제 구역이 아닌 인근의 상인들은 이번 공연으로 인한 인파에 대비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 인근의 편의점 직원은 "우린 당일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직 아미들이 많진 않지만, 목요일부터 몰릴 것으로 예상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한다. 컴백 공연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된다.

sun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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