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나뉜 여권 집회…"대통령 흔들지 말라"·"철저한 검찰개혁"

14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 민주당권리당원모임 집회 현장
[촬영 최윤선]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이 불거진 뒤 첫 주말인 1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여권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민주당권리당원모임은 이날 오후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당 대표 사퇴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무대에 오른 한 민주당원은 "우리가 당 대표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 대통령을 도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것인데 그는 단 한 번도 대통령을 도운 적이 없다"며 "그런 와중에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당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흔들기 위해, 또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장인수와 뉴스공장이 움직였다"며 민주당이 김어준씨를 고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김어준도 고발하라", "정청래는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 촛불행동 제182차 촛불대행진 집회 현장
[촛불행동tv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서 '제182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검찰을 철저히 개혁하라', '검찰개혁 정부안을 철회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철저한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검찰개혁이라는 내란 척결 과제는 어떤 정책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국민주권시대, 국민주권 정부의 정통성과 직결되는 것"이라며 "여기엔 어떤 실용주의도 끼어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검찰개혁 법안을 철회하고 국회로 법안 검토와 통과를 일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이재명 정부는 검찰개혁 정부안을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호응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 종료 후 청와대 사랑채 인근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ysc@yna.co.kr

조회 1,379 스크랩 0 공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