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결의문에 "선거용 절연쇼…내란 아니라던 張입장 뭔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병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0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12·3 계엄을 사과하고 '윤 어게인'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전날 채택한 데 대해 "국민의힘의 계엄 사과는 이번에도 반쪽짜리"라고 비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방선거라는 눈앞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정치적으로도 사법적으로도 이 사회에 다시는 복귀할 수 없는 중범죄자"라며 "이 당연한 사실을 두고 결의문까지 발표해야 하는 국민의힘이 과연 공당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 "지난달 말 계엄이 곧 내란이 아니라던 장동혁 대표의 입장은 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어제의 사과가 진심이라면 윤석열한테서 나가 싸워 이기라는 응원을 받은 윤갑근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부터 당장 제명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국민의힘의 절연 결의문은 지방선거용 절연쇼"라며 "비겁하고 기만적인 행태는 국민 분노만 키울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변변한 후보조차 내지 못할 정도가 되자 뒤늦게 내놓은 선거용 쇼에 불과하다"고 했고, 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이연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겉으로는 사과를 내세우고 속으로는 선거 전략을 담은 양두구육(羊頭狗肉)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결의문은 반성과 사죄가 아닌 악어의 눈물에 불과하다"며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단 한 줄의 자백도 없는 사과는 내란을 온몸으로 막아낸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으로 국민에게 사죄하겠다면 행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란동조, 옹호, 비호의 책임을 지고 즉각 총사퇴하라"고 요구했다.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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