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 "우리 대학 해외진출 적극 지원…인재 확보에 도움"

하노이서 경북대-베트남 FPT대 간 프랜차이즈 운영 합의서 체결식 참석

경북대, 베트남에 프랜차이즈大 세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경북대와 베트남 FPT대학의 프랜차이즈 운영 합의서(MoA) 체결식에서 최교진 교육부 장관(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우수한 외국 인재 확보를 위해 한국 대학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경북대와 베트남 FPT대학 간 프랜차이즈 운영 합의서(MoA) 체결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좋은 교육과정을 해외에 수출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인재가 두 나라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북대는 하노이에 '케이엔유 베트남(KNU Vietnam)'을 설립, 올해 하반기부터 경북대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경북대 학위를 수여한다.

국내 국립대가 외국대학과 협력해 현지에서 본교 명의의 대학을 설립하고 본교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최 장관은 경북대처럼 해외 진출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국립대가 더 있다며 "이를 정부에서 주도하기보다는 대학에서 의지를 갖고 해외 진출할 때 국가 간 법적·제도적 환경 차이가 있으면 정부가 이를 풀어주는 식으로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년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교육부가 대학의 해외 협력을 대학 자율에 과감히 맡긴 결과 이번 같은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등을 위해 빼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가 굉장히 많이 필요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에서 우리 대학 과정을 거친 인재들이 한국에서 일하는 것을 희망할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귀중한 인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최 장관은 외국에서도 한국의 산업화·민주화 성공과 발전에 교육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을 알고 우리 교육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북대 사례 등을 통해 베트남에서 인재들이 한국 교육과정을 통해 배우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취업까지 한다면 베트남과 한국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비자 등 체류 문제로 국내 정착·취업에 제약받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새로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향후 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외교부 등 유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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