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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잘못된 응원 구호를 외쳐서 난리가 났던 배재고 야구부 사건이 다행히
당사자 간 화해로 잘 마무리되어 불송치될 전망이라니 진
짜 다행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ㅠㅠ
아직 고등학생인 어린 선수들이 승부에 눈이 멀어
역사적으로 너무 큰 상처가 있는 사건을 비하하고 희화화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진짜 가슴이 턱 막히고 충격 그 자체였거든요 ㅠㅠ
서울경찰청장님 간담회 발표를 보니까
배재고에서 직접 광주일고를 찾아가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했고
광주일고 교장선생님도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셨대요
모욕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친고죄라 경찰에서도 공소권 없음으로 훈훈하게 종결할 예정이라고 하더라구요
사과하러 간 날 배재고 선수들이랑 지도자 교직원들이 사과문을
낭독하면서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광주일고 선수들과 학부모 광주 시민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빌었대요
야구부 감독님도 지도자로서 책임이 가장 크다며 자책하셨고
교직원 측도 역사 인식의 붕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반성하셨더라구요
사과를 마친 뒤에는 다 같이 국립518민주묘지까지 찾아가 참배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니
그래도 반성하는 태도만큼은 참 진정성 있고 퀄리티 있어 보여서 다행이에요 ~~
사실 이 시간을 보면서
철없는 아이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인생이 너무 망가지는 거 아닌가..
너무 가혹한가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잘 해결되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다음에는 이러지 않으면 되겠죠~
그러면서 크는 거니까요
어른들도 실수 하는 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