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왔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겪었으면, 이번에는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감독 선임을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고 하는데, 발표된 내용을 보면 '방향성 검토', '운영 안정성 확보', '추가 회의' 같은 이야기뿐이라 답답하네요. 팬들이 듣고 싶은 건 원론적인 설명이 아니라, 이번 실패를 어떻게 바꾸고 어떤 기준으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일 텐데 말입니다.
이번 월드컵은 감독 선임 과정부터 전술, 선수 기용까지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협회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검증된 지도자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선임하고, 축구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표팀을 다시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실패를 그냥 한 번의 부진으로 넘길 게 아니라 한국 축구를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말보다 변화와 결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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