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왔다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 이틀 만에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소식에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이며 "도망친 것 아니냐"는 일부 팬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홍 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월드컵 조기 탈락을 경험하게 됐다.
월드컵 결과가 좋지 않았던 만큼 팬들이 실망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미국 출국 자체를 두고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감독으로서 팬들에게 감사나 사과의 뜻을 먼저 전한 뒤 출국했다면 지금처럼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결국 성적도 중요하지만 책임감 있는 소통도 대표팀 감독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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