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프로 축구팀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첫 승리를 거두었다는 소식은 언제 들어도 참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매번 패배의 쓴맛을 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낸 결과이기에 이번 승리가 선수들과 팬들에게 얼마나 값진 선물일지 충분히 짐작이 가네요.
이 뉴스를 보면서 예전에 저도 이와 비슷하게 간절했던 순간이 떠올랐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풀리지 않고 계속 실패만 거듭하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사소한 실마리 하나로 겨우 첫 성공을 거두었거든요.
제가 손현준 감독의 갑작스러운 병가로 대신 지휘봉을 잡았던 최명성 수석코치의 입장이었거나 그라운드에서 직접 뛰던 선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돼요. 수많은 관중 앞에서 팀의 첫 승이라는 엄청난 압박감을 짊어지고 경기에 임했을 텐데 후반 막판에 상대방의 거센 공세를 몸으로 막아낼 때 그 심장 소리가 얼마나 크게 들렸을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아요.
이번 경기는 K리그2의 신생 구단인 김해FC2008이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창단 이후 12경기 만에 감격적인 프로 첫 승을 달성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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