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의도 없었다"는 변명, 죽어간 딸의 애원보다 무겁습니까

최근 서플 뉴스에서 40대 가수 겸 아나운서 A씨가 10대 친딸을 학대하고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해 사형을 구형받았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기사 상세 내용을 읽으며 같은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깊은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따뜻해야 할 가정 안에서, 그리고 가장 믿고 의지해야 할 부모에게 잔인한 학대를 당하다가 고통 속에 숨진 아이의 소식은 마음에 큰 충격을 줍니다. 딸이 숨지기 전 호흡이 힘들다며 여러 차례 구호를 청했음에도 승용차에 이틀 이상 방치한 행위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결코 이해하기 힘든 처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 측이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는 대목에서는 깊은 유감을 느낍니다.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기보다 형량을 줄이려는 태도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배우자 폭행 전력까지 고려했을 때 영구적인 사회 격리가 필요하다는 검찰의 구형 취지에 공감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우리 사회가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 얼마나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오는 10월 8일에 있을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가 엄중하고 단호한 법적 판단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더불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변의 소외되거나 고통받는 아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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