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의견 - 이 뉴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검찰이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에게 징역 27년이라는 중형을 구형했다는 뉴스는 우리 사회에 정의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종교라는 이름 아래 자행된 끔찍한 범죄의 참상을 다시금 상기시킵니다.
대전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7년과 함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아동·청소년·장애인 기관 취업 제한 10년, 전자장치 부착 20년, 보호관찰 5년 등을 재판부에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이러한 무거운 구형량은 피고인이 종교단체 교주라는 절대적인 지위와 인적·물적 시스템을 악용해 젊은 여성 신도들을 철저하게 세뇌하고 유린한 범죄의 중대성을 명백히 반영한 결과입니다.
특히 분노를 금할 수 없는 부분은 피고인이 보여준 파렴치한 태도와 2차 가해입니다. 검찰은 정명석이 피해자가 무고했다거나 돈이 목적이라는 등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2차 가해를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것은 물론, 피해자들에게 신고하지 못하도록 각서를 강요하기까지 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신의 권위를 빌려 범죄를 은폐하고 피해자를 협박한 행위는 그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악질적인 범죄입니다.
2️⃣ 경험 - 직접 겪어봤는데 저는 이렇게 느꼈어요
우리 사회가 사이비 종교와 그 지도자들의 범죄를 목도해 온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러한 사건들이 남기는 상흔은 너무나도 깊고 치명적입니다. 정명석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여신도 18명에게 자신을 '메시아'라고 세뇌시켜 항거 불능 상태에 빠뜨린 뒤 성폭행 및 추행을 일삼았습니다.
종교적 세뇌는 피해자의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과 영혼까지 완벽하게 지배하고 파괴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범죄보다 훨씬 더 악랄합니다. 피해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그것이 범죄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극심한 고통 속에서 홀로 신음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러한 범행이 그가 동종 범죄로 인한 누범 기간 중에 저질러졌다는 점입니다.
정명석은 과거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여신도 4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이미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에 출소한 바 있습니다. 출소 직후부터 또다시 여신도들을 상대로 동일한 범행을 반복했다는 사실은, 교도소 수감만으로는 그의 비뚤어진 권력욕과 범죄 성향이 전혀 교화되지 않았음을 증명합니다.
현재 그는 또 다른 외국인 및 내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이미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입니다. 이처럼 끝없이 반복되는 범죄의 굴레는 절대 권력을 쥔 교주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를 비호하고 조력하는 거대한 조직적 시스템이 존재하기에 가능했던 참극입니다.
3️⃣ 질문 - 이 상황이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한 끔찍한 종교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무거운 질문들을 던지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야만 합니다.
첫째, 교주의 범죄를 조직적으로 방조하고 은폐하는 조력자들에 대한 처벌은 과연 충분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검찰은 정명석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JMS 2인자에게 징역 7년을, 다른 간부 4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에서 3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를 유인하고 성범죄를 방조했으며, 피해자들에게 고소하지 못하도록 각서를 강요하는 등 조직적인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교주의 범죄가 가능하도록 토대를 마련한 이들 조력자 조직을 완전히 해체하고 엄벌에 처할 수 있는 더욱 강력한 법적 제재 수단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둘째, 종교적 세뇌로 인해 항거 불능 상태에 빠진 범죄 피해자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구출하고 치유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 체계가 절실합니다. 스스로의 의지마저 통제당한 피해자들이 거대한 종교 단체를 상대로 홀로 싸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피해자들이 두려움 없이 범죄 사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신변 보호를 제공하고, 오랜 세월 깊게 뿌리내린 정신적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심리 치료와 법률 지원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합니다.
셋째, 동종 범죄로 처벌받고 출소한 종교 지도자가 다시금 절대 권력을 쥐고 범행을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한 사회적 감시망은 어떻게 구축되어야 할까요? 정명석이 누범 기간에 또다시 수십 차례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은 출소 후 범죄자에 대한 사회적 감시와 제재가 턱없이 부족했음을 시사합니다. 종교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범죄자가 다시 신도들 위에 군림하며 권력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관련 전과자의 종교 단체 내 직무 수행을 제한하는 등의 강력한 제도적 장치 도입을 우리 사회가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4️⃣ 요약 - 이 뉴스 핵심만 쉽게 정리하면 이겁니다
검찰이 대전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을 통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에게 여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27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정명석이 자신의 종교적 지위와 시스템을 악용하여 젊은 여성 신도들을 철저히 세뇌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과거 동일한 범죄로 징역 10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이후 누범 기간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여신도 18명을 상대로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그는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하고 고소 취하 각서를 강요하는 등 악질적인 행태를 이어갔습니다.
정명석은 이미 또 다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되어 복역 중이며, 이번 재판에서는 그의 범행을 조직적으로 돕고 방조한 JMS 2인자 등 간부들에게도 징역 1년에서 7년이 구형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최종 선고 공판은 다음 달 하순경에 열릴 예정입니다.
마무리 인사
종교라는 거룩한 이름 뒤에 숨어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고 영혼을 파괴하는 흉악한 범죄는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근절되어야 할 절대 악입니다. 오랜 시간 극심한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세상에 진실을 알린 피해자분들께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법부가 엄중하고 단호한 판결을 통해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의 준엄함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 숨겨진 어두운 진실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억울한 눈물을 흘리는 이가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세상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