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실종되어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한 시민에게 경찰이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며 허위 종결 처리했다는 소식은 참담함을 넘어 큰 배신감을 안겨줍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공권력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책임을 회피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직무유기입니다. 실종 사건은 초기 대응 속도가 생사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인 만큼, 안이하게 대처한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은 물론 시스템 전반의 뼈를 깎는 쇄신이 시급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신고 접수부터 수사 종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감시 체계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소중한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긴 이들이 공권력의 무관심 속에서 두 번 울지 않도록, 믿음직한 치안 서비스와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이 간절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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