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미
정말 안타까운 기사네요. 이 기사는 수십년 간 거동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던 70대 아내를 계속 돌봐 왔던 80대 남편이 결국 아내를 살해했다는 기사예요.
기사 내용은 간단하게 사실 관계에 대한 정보만 제시를 했고 자세한 사정이나 내막은 나와 있지 않아요. 하지만 이 단순한 사실 기사만으로 많은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추측이라는 전제를 달고 말하자면 80대 남편은 아마도 오랜 시간 아내와 함께 했던 그 모든 인내와 노력과 사랑이 이제 삶의 마지막에 다다랐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내를 위해서 그런 행동을 했을 거라고 보여져요. 상대방의 미움이나 자신의 자유를 위해서 아내를 살해했다기에는 아내를 위해서 보낸 지난 수십 년 간의 시간이 설명이 안 되니까요.
너무 안타깝고 슬픈 상황이네요. 제가 접한 단신의 정보성 기사 중에 가장 많은 사연과 스토리를 이면에 묻어 두고 있는 기사예요. 뭐라 할말이 없네요. 그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노인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이 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더 많은 비극을 막기 위해 국가가 노인의 생존 및 생활 복지에 세심하게 신경써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