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실종 신고를 처리하는 기준이 정말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는 거였어요.
1년 반 동안 200여건의 실종 사건을 종결했다는 사실도 놀라웠고요.
물론 실종 신고라고 해서 모두 장기간 수색이 필요한 건 아니겠죠.
본인이 스스로 돌아오거나 가족과 연락이 닿아서 해결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장미란씨 사건처럼 결국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비극적인 결과가 확인되는 일이 생기면 그때 당시의 판단이 적절했는지 다시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 지인 가족이 갑자기 연락이 안 돼서 걱정했던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휴대폰을 두고 갔겠지, 어디서 잠들었겠지 하면서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시간이 계속 지나니까 단순한 연락 두절이 아니라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커졌어요.
그때 느낀 게 실종된 사람의 가족에게는 기다리는 몇 시간도 정말 길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만약 제가 가족의 실종 신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성인이니까 알아서 돌아오겠지"라는 말을 듣기보다는 현재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해주고 위험 가능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찾아줬으면 좋겠어요.
특히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거나 갑자기 연락이 끊겼거나 범죄 피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사건에서 경찰관 개인의 책임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수사와 법원의 판단을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그것과 별개로 실종 사건을 종결하는 시스템 자체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담당 경찰관 한 사람의 경험이나 판단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면 가족 입장에서는 너무 불안할 것 같아요.
종결된 사건이라도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다시 적극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위험도가 높은 실종자를 별도로 관리하는 체계가 더 촘촘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실종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별일 아닌 것처럼 보였던 상황이 시간이 지나면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번 일을 계기로 실종 신고를 단순히 접수하고 종결하는 행정적인 업무로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입장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 순간부터 매일이 기다림이고 불안일 테니까요.
뉴스 핵심은 이렇습니다.
해당 경찰관이 약 1년 반 동안 200여건의 실종 사건을 종결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장미란씨 사건과 관련해 당시 실종 신고 처리 과정과 경찰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종 신고가 모두 범죄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도가 높은 사건은 더욱 세심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개인의 책임 여부와 별개로 실종 사건을 평가하고 종결하는 시스템도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여러분이라면 가족이 갑자기 연락이 끊겼을 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실종 신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경찰이 "특별한 범죄 정황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가족 입장에서는 어디까지 적극적인 수색을 요구해야 할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