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요약
올해 들어 서울 지하철 내 보조배터리 및 리튬배터리 화재·연기 사고가 6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2년간 발생한 총 9건의 사고 중 상당수가 승객 가방 안이나 열차 내부에서 발생해 승객 하차 및 열차 무정차 통과 등의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배터리 부풀음, 과열, 찌그러짐 등 이상 징후가 있는 제품의 지하철 휴대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1일부터 여객운송약관을 개정해 160Wh 초과 대용량 리튬배터리의 탑승 휴대를 제한하고 있으며, 승객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안내했습니다.
👉🏻생각 더하기
매일 출퇴근길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 입장에서 이번 뉴스는 정말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듭니다. 스마트폰 없이 못 사는 요즘 세상에 보조배터리는 거의 필수품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다들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하나씩은 넣고 다니실 텐데요. 그 익숙하고 조그만 배터리가 밀폐된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연기를 내뿜고 불꽃을 튀기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니 참 소름이 돋네요.
올해만 벌써 6건의 사고!
올해만 벌써 6건이나 사고가 터졌다는데, 아직까지 대형 인명피해가 없었던 건 정말 천운이라고 봅니다. 출퇴근 시간 빽빽하게 꽉 찬 '지옥철' 안에서 갑자기 가방에 불이 붙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연기 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순간 순식간에 대피하느라 밀치고 넘어지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테고, 그게 더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천지에 깔려있습니다. 가방 안에서 연기 좀 났다고 가볍게 넘길 일이 전혀 아니라는 거죠.
방심하다가 큰사고로!
사실 저부터도 중국산 저가 보조배터리나 오래 써서 살짝 부풀어 오른 제품을 '아직 충전 잘 되네' 하면서 그냥 들고 다닌 적이 있거든요. 아마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도 속으로 뜨끔하셨을 겁니다. '나 하나쯤이야' 혹은 '설마 내 가방에서 터지겠어?' 하는 방심이 수백 명이 타고 있는 열차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깨달아야 합니다. 공사 측에서 보조배터리 부주의로 사고가 나면 민형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하게 나온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구요. 남에게 피해를 주면 배상하는 게 너무나 당연한 이치 아니겠습니까.
배터리 휴대제한의 필요성
서울교통공사가 160Wh 초과 대용량 배터리 휴대를 제한하고, 이상 있는 배터리를 단속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건 아주 잘한 조치라고 봅니다. 하지만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역무원들이 승객 가방을 일일이 열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니, 결국 핵심은 우리 승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입니다.
나의 배터리 확인부터!
집에 있는 보조배터리 외관이 조금이라도 부풀었거나 충전할 때 이상하게 뜨거워진다면 아까워하지 말고 즉시 폐기하는 과감함이 필요합니다. 가방 안에서 열쇠나 다른 물건에 짓눌리지 않게 관리하는 소소한 습관도 중요하구요. 나의 작은 주의 기울임이 나와 내 이웃의 안전한 퇴근길을 만든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퇴근길엔 다들 가방 속 배터리 상태부터 한번 깔끔하게 점검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