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됐던 장미란 씨가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고인의 숙소에서 불과 1km 걸어서 10여 분 거리였다는 사실과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이 허위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사건을 조기 종결시켰다는 내막은 차마 믿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담당 경찰관은 실종 신고 접수 불과 2시간 30분 만에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고 무사하다는 거짓말을 남기고 사건을 종결지었으며 시스템상의 관리 자료까지 삭제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림항 일대의 수색은 즉시 중단되었고 유가족과 남친의 절박한 재신고마저 가로막혔습니다 그 사이 골든타임은 허무하게 흘러갔고 고인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야자수농장에서 발견되고 말았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해당 경찰관의 이러한 범죄적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60대 남성 실종 사건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허위 종결 처리를 했고 그 결과 해당 남성 역시 실종 5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신속한 수색으로 생명을 살려야 할 경찰관이 귀찮음이나 실적 관리 등을 이유로 실종자들을 죽음으로 방치하고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 공권력이 이토록 무책임하게 작동했다는 사실에 깊은 공포와 실망감을 느낍니다 경찰 당국은 해당 담당자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부실 처리된 다른 실종 사건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미안하지만 이 사건 이후로 저는 주변에 제주도 놀러간다는 사람은 말리고 싶을 정도에요 너무너무 무서워요